국내 크루즈 여행의 저변확대 및 비약적인 크루즈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한국사무소 이재명 대표가 이번 호부터 8회에 걸쳐 ‘크루즈’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을 이야기 한다. 크루즈 여행의 대중화를 넘어 다양성을 넘나드는 이재명 대표가 말하는 크루즈에 관한 8가지 단상을 만나보자.
“크루즈 FIT 에 대한 고찰”
지금까지 여행업계 종사자들의 대다수는 크루즈 상품을 고가, 고급 성향의 상품이라고 무의식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실제 근래 판매되는 크루즈 패키지 상품이 지중해, 북유럽, 알래스카 등 상대적으로 원거리 목적지를 위주로 5~7백 만원 대에 구성되어 있고 판매 전략이 고 품격, 고가 정책으로 흐르고 있는 만큼 이러한 여행업계 종사자의 인식은 현재 크루즈 관련 상품에 대한 이해를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고 하겠다. 물론 여행 상품 구매의 주체가 되는 소비자 역시 별 다르지 않다.
하지만 또 다른 각도에서 크루즈 상품을 이해하려고 하는 접근과 노력이 지금까지 많은 여행사 임, 직원들이 실감하며 시행착오를 겪어왔던 크루즈 상품 판매 시장 진입의 높은 장벽을 넘어서는데 반드시 필요한 기본 절차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크루즈 상품을 기존 상품 구분법, 그 중에서도 그룹 여행, FIT 여행으로 분리하는 측면에서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다. 실무적으로 크루즈 단체 패키지 상품 기획은 기존 중, 대형 여행사들이 너무나 친숙한 일반 단체 패키지 행사 상품과 기획, 준비 단계부터 많은 차이가 있다.
보통 8개월~1년 전에 해당 크루즈 상품 단체 블록 신청 및 Deposit (크루즈 기간에 따라 1인당 $100 ~ $450)을 해야 하며 아울러 출발일 60~50일 전부터 부과되는 취소료 규정도 이러한 단체 패키지 상품 기획, 판매의 대표적 난점이라 하겠다.
따라서 이러한 적지 않은 부담의 초기 투자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하는 단체 크루즈 패키지 상품과 달리 FIT 크루즈 상품은 별도의 대규모 Deposit 없이 고객의 선호도에 따라 예약을 진행할 수 있어 판매 여행사의 부담을 상당부분 줄여줄 수 있다.
향후 약 12~16개월 뒤의 일정까지 일자 별, 등급 별 실시간 요금 조회 및 예약이 가능하며 조기 예약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으로 예약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과연 이러한 FIT 판매 정책으로 크루즈를 실제 판매할 수 있겠는가 하는 의구심이 여행사 실무자들에게 대두된다.
이에 대한 실제적 답변으로 먼저, 2007년 한해 해외 아웃바운드 크루즈 시장을 분석해 보면 연간 총 송객 규모는 약 7,000~8,000 명 수준으로 아직 그 규모는 매우 미약한 수준이다.
하지만 이중 25~30% 달하는 여행객이 개별 FIT 여행객이었다는 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하겠다. 다음 편에서는 고객의 입장에서 본 크루즈 FIT 여행의 매력과 업계시각으로 보는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크루즈 FIT 상품 기획 및 판매 실제에 관해 얘기해 보겠다.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한국사무소 대표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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