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놀러만 댕깁니다.

토요일 하루, 동탄신도시에서 (서울에서 동탄은 삼십분에서 한시간 정도겠죠) 경부타고, 영동타고가다가, 여주IC 에서 내륙간 갈아타고

쭈욱가믄 한시간 반 정도에 충주에 도착할 수가 있습니다.

네비없어도 금새 갑니다. 길이 쉬워서요.

충주에 뭐가 있냐면...

뭐 사실 제대로 볼려면 어떤 지역이든 오래걸리겠습니다만,  하루짜리 당일로 보려하믄...

탄금대가 있겠죠~

입장료가 무료인 넓은 공원이라 보시면 됩니다.

곳곳에 미술품 같은 것들 세워놓은 야외 공원이지요. 조경도 잘되어 있고, 강이 내려다 보이도록 경치도 좋구요.

 

뭐 그런거야 그냥 와이프가 옆에서 주절주절 가는동안 읊어대서 알게 된거구염.

일단, 맨발로 걸어가는 맨발 산책길이 있구요. 한 오분거리 될라나.

동그란 돌도 밟아보고, 차가운 흙도 밟아보고, 뾰족한 것도 밟아보고, 촉감경험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늘의 흙은 아이차가워 하면서 뛰어도 가구요.

볼풀, 풍선풀, 종이풀, 블럭플, 스치로폴 풀.. 등등 여러 아이들용 놀이풀은 가봤습니다만,

여기는 황토를 콩알만하게 만들어서 세로 4m 가로 8m 정도로  채워 놓은 황토풀이 있습니다.

엄마 신발을 가지고서 트럭놀이 하고...

애들은 놀고 뒤집어 지고 난리입니다만, 잠시만 앉아도, 황토가루가 연하게 옷에 묻지요. 잘 털어지긴 하지만 ㅠ.ㅜ

엄마가 '지운아 구르지 마, 제발 구르지마' 하는데 그냥 대짜로 누워서 대굴대굴 구르고 ㅋㅋㅋ

황토가 뭔지 가르쳐 주기도 하고.

그리고는 뭐 경치보다가 나온거 같네요. 도시락 싸와서 먹기도 좋을 정도로 조경도 잘되어 있고 벤치도 많습니다.

강이 내려다 보이는 정자도 있어서 경치또한 좋습니다.

낙엽이 가득 쌓여 있기도 해서, 바스락 바스락 걸어다니기도 좋습니다.

충주의 대표 음식중 하나라는 (와이프왈) 송어회무침을 먹으려고 충주댐으로 이동했습니다.

강변에 쭈욱 음식점들이 있는데, 보통 가격도 비슷하고 메뉴도 비슷하다 합니다.

강릉집이나 오사또 같은데서 나오는 광어회무침과는 또다르게, 민물고기 회무침은 또다른 맛이 있네요.

둘이 먹기에 20,000 이니 비싸지도 않고 상당히 푸짐합니다. 매운탕까지 나오니까염.

처음보는 음식인데도 송어회 먹어보기~

그거 먹고, 사실 충주호에 가서 유람선을 태워주려고 했습니다만,

유람선 시간대가 맞지를 않아버렸습니다. 한시간에 한대꼴인듯 합니다.

사이트에는 정확한 시간텀은 안나오니, 전화해보시고 가는게 좋습니다. 이용객이 거의 없어놔서...

http://www.betaja.com/

여기 방문하셔서 가시기 전에 언제 배가 출발하는지 알아보고 가셔야 할듯 하네요. 타실라고 하믄.

머 사실 한강유람선처럼 이쁘고 그런건 아니지만, 아이에게 지대로된 배를 태워주는 경험을 할수 있지요.

그냥 호수 보고, 배보고.. 충주댐에 가는 길은 드라이브코스처럼 잘되어 있어서, 길 노변에 차를 대게끔 만들어져 있습니다.

사람들이 수고해서 깨끗이 쓸어 놓은 낙엽을, 으라차 앞차기 하면서 다시 망가트리기 ㅠ.ㅜ

뭐..

황토풀에, 경치좋고 공기좋은 공원에, 맛난거 먹고, 호수 구경도 하고, 드라이브도 하고,

뭐.. 한시간반 정도 운전해서 갈만하다 여겨집니다.

와이프는 초저예산 당일치기 놀이라고 겁나 좋아했다는.

그냥 한적하게 date 하기도 좋습니다만, 잔디밭도 많고 사람도 적어 아이랑 놀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사람 없으니 어찌 좋던지.

따스한 햇빛 받으면서 앉아있기만 해도 행복했던거 같네요.

즐거운 날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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